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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말레이시아에 입국 하기까지

드마 2020. 10. 1. 20:26

 

 

현재 10월 1일 추석, 저는 말레이시아 입국을 마친 후 격리 조치 중에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말레이시아 호텔에 와있으며 가장 중요한 음식, 인터넷, 화장실 전부 문제입니다. 

 

일처리가 정말 늦은 나라이기에,  저와 같은 힘든 사람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다른 정보를 알았더라면 좀 더 좋은 호텔로 갈 수 있었을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글을 굳이 들어와서 읽고 있는 분들 중에는 대게 국내에서 말레이시아의 입국을 준비하거나,

 

일 관련해서 말레이시아에서 면접을 본 사람들일텐데요, 제가 겪었던 일을 담담히 전하면서 입국 절차에 대하여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  말레이시아 입국 전

 

저는 말레이시아 회사 채용 전, 캄보디아의 카지노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때가  4월쯤이었고 2월달 발생된 코로나로 인해 크고 작은 이슈가 계속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지속되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캄보디아 정부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유명 카지노가 있는 나라의 정부는 

 

모든 카지노의 영업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분야로의 이직을 알아보던 중, 말레이시아의 회사에서 한국 인력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면접과 간단한 테스트를 마친 후 저는 4월 말 입사 확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무렵 딱 말레이시아 정부 락다운이 걸려서 입사 확정 직후 말레이시아의 해외인력 취업은 줄줄이 취소되고 인사관련 웹사이트에서도 공고를 내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입사 확정된 회사는 채용에 대해 번복은 없다면서 대신 정부가 국경을 다시 열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고

 

5월달 저는 임시로 한국에 오게 됩니다. 

 

- 말레이시아 입국하기까지 

 

말레이시아 락다운이 웃긴건 한달, 두달 이런 상태로 공지 하는게 아니라, 2주간격으로 연장하는 식으로 공지를 해왔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말레이시아는 내수시장이 약한 편이고 대부분 해외 인력과 자본이 유입이 되어야 경제가 안정화된다고

 

락다운은 기껏해야 금방 풀릴거라고 해서 그 각 2주씩을 기약없이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2주 간격으로 락다운을 연장하는 상황이니 언제 그만둘지도 모르는 일을  한국에서 마땅히 찾을 수도 없었구요. 

 

5월말에 들어왔으니 거의 5개월을 기다린 셈이네요. 그때까지 단기 알바 등을 전전하다가 결국 19년도에는 안풀리겠다 싶어서

 

7월경 달 일반 중소기업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9월말에 겨우 2주를 남기고 들어오라는 회사의 전달이 있었고 

 

황당하기도 싶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서류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입국 확정 후 서류 준비

 

 

유학생의 신분으로 말레이시아 입국을 준비하는 분이 있을 것이고, 저처럼 직장인의 신분으로 말레이시아 입국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말레이시아 취업을 위한 서류라면 다른 포스팅으로 곧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워킹비자든, 학생비자든, 비자가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입국을 준비하게 되었는지를 중점으로 설명하는 포스트 입니다. 

 

 

1. SEV

 

비자 허가서를 받은 상태에서 SEV(Single Entry Visa)를 받아야 합니다. SEV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에서 받으실 수 있으며, 무턱대고 방문하다가는 진행을 못하시니 무조건! 예약을 통해서 방문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만 말레이시아 대사관은 전화를 잘 안받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저도 나흘정도 하루종일 전화 연결 시도 후, 직접 방문하여 예약을 잡았습니다.

(맞습니다. 그저 예약을 위한 방문 이었습니다.)

 

혹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 전화연결이 너무 어렵다면, mwseoul@kin.gov.my 로 이메일을 보내보는 것도 좋다

 

 

대사관에 예약을 하셨더라면, 예약 잡혀 있는 사람에 따라 어느 정도 기간 후에 오라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정확히 1주일 후 방문 이었습니다. 

 

저같이 직장으로 말레이시아를 들어갈 경우  필요 서류를 회사에서 다 준비해줬습니다.

 

회사측에서 준비해준 서류 중 하나인  입국허가 Letter 

 

 

비자 허가 관련 Letter와 입국 허가 관련 Letter 등 이고 직접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는 여권, 신청서(대사관 가서 직접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신청비 한화 9,000원 이었습니다. 

 

신청 할 시, 여권은 대사관에 맞기게 되며 여권 사증 란에 비자 도장을 찍어 줍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접수하고 오면, 약 1주일 후 여권을 받으러오라고 하는데 이 SEV건만 잘 받았다면 나머지 서류는 수월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2. LOU

 

SEV를 받으셨다면 앞으로 남은 서류는 LOU 입니다. 

 

LOU는 대사관에서 받는 입국허가서로 이메일로 진행 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 사항으로는 SEV를 받은 후로 무조건 비행기 티켓이 필요 합니다. 

 

왜냐하면 LOU 메일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가 바로 비행기 티켓이기 때문이죠. 

 

LOU는 통상적으로 3일정도 걸리며 비행시각 약 5일전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메일로 LOU까지 받으셨다면 입국준비는 완료 됩니다. 

 

 

대사관에서 답변 받은 LOU 필요 구비 서류

 

- 말레이시아 입국 후 

 

저는 현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호텔에서 격리 중입니다. 

 

2020년 10월 1일 기준으로 비용은 4950rm (검사비 + 호텔비), 무조건 공항에서 결재 하셔야 합니다. 

 

이민국 도장 전에 결제 프로세스가 있어서 무조건 하셔야 하고, 크레딧 카드도 가능 합니다. 

 

한국처럼 가면 전용 코로나 전용 어플 까는 것이 있고 바로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됩니다. (약 1분 소요)

 

그 후에 검사관련 결과 전화가 없다면 그말은 음성이므로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공항측에서 전달 받았습니다. 

 

호텔은 랜덤이구요, 다만 좋은 컨디션을 원하는 분에 한해 추가 요금을 미리 선결제 하고 메리어트 호텔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이 입국한 분들 중에도 메리어트 들어가신 분들 계신데 확실히 만족도는 거기가 높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근래에 말레이시아 입국을 준비하시는 분들, 저의 관점에서 워킹비자를 받고 들어가는 사람 위주로 글을 작성하기는 하였지만, 제 글이 소소하게 참고될 만한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